11.09.월.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 2, 19)
하느님께
하느님의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이
봉헌이다.
많은 사연들을
안고 라테라노
대성전이 세워진다.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곳이
대성전이다.
그리스도의
기쁨과 희망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 어떤 것도
하느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세워질 수 없다.
성전의 주인은
언제나
하느님이시다.
성전을 봉헌하듯
우리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다.
성전 봉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우리들 삶이다.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 곧 성전의
삶이다.
하느님을
만나는 방법은
대성전처럼
다채롭고
다양하다.
성전을
빛나게
하는 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함께 기도하고
함께 사랑하는
우리들 삶이다.
삶이 빠져버린
대성전은
공허하다.
예수님께서
세우려고 하신
성전은 당신의
충만한 삶이셨다.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당신의 삶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고
기쁨이 되었다.
성전의 여정은
그리스도를
따르고 닮아가는
우리 삶의
모든 여정이다.
성전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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