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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1-19 조회수 : 809

<연중 제33주간 목요일>(11.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루카19,41.42)


'예수님의 눈물과 기쁨!'


예수님께서 우십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세 번'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랑하는 라자로가 죽었을 때와 오늘 복음인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시면서, 그리고 당신의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입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곳입니다.

예수님의 예고대로, 예루살렘은 기원 후(AD) 70년에 로마에 의해 파괴됩니다.


내가 죽고 부활해야 할

'나의 예루살렘', 곧 '나의 삶의 자리'는 괜찮은가?


지금 나의 예루살렘, 나의 삶의 자리를 보시고 천상교회에서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께서 혹시 눈물을 흘리고 계시지는 않을까?


예수님의 눈물을 예수님의 기쁨으로 바꾸어 드립시다!

'예수님의 기쁨'은 '회개'입니다.

'우리의 회개', '나의 회개'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카19,10)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루카15,6)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루카15,22-24)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를 죄의 죽음으로부터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기뻐하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슬프게 해 드리지 말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립시다!

말로만 회개하지 말고, 구체적인 모습으로 회개합시다!


회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 진정으로 사는 길이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합시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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