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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0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1-20 조회수 : 824

<곁에 있다는 것> 
 
2020. 11. 20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루카 19,45-48 (성전을 정화하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곁에 있다는 것> 
 

사람 곁에
사람이 있다 
 
내 곁에
누군가 있듯이 
 
누군가의 곁에
내가 있다 
 
곁에 있다는 것은
그가 있게끔 하는 것 
 
곁에 있다는 것은
그가 그답게 하는 것 
 
곁에 있다는 것은
그를 살리는 것 
 
곁에 있어도
곁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곁에 없어도
곁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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