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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30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1-30 조회수 : 933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2020. 11. 30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마태오 4,18-22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믿음 희망 사랑을
곱게 담아 건네는
그분의 눈길 말이에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스쳐 지나도
늘 머무는
그분의 눈길 말이에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겉만 핥지 않고
속 깊이 스미는
그분의 눈길 말이에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눈길 받는 이의
눈길이 간절한
그분의 눈길 말이에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모두를 온전히 품되
올곧이 하나에 깃든
그분의 눈길 말이에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하나하나에 깃들어
모두에게로 향하는
그분의 눈길 말이에요 
 
그분의 눈길을
지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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