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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2-13 조회수 : 1145

'세례자 요한의 증언!'


오늘은 '장미주일'이라고 불리는 '대림 제3주일'이자, '자선주일'입니다.


'대림 제3주일'과 '자선주일'에 들려오는 독서와 복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기쁨'입니다.


대림1주간의 주제는 '깨어있음'이고,

대림2주간의 주제가 '회개'라면,

대림3주간의 주제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대림4주간의 주제는 '주님의 탄생예고'입니다.


이 '기쁨'은 오늘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 전하고 있는 것처럼,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를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러 오시는 '예수님 성탄의 기쁨'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며, 주님의 길을 곧게 내는 이'라고  힘차게 고백하면서 세례자 요한이 증언하고 있는 '예수님 성탄의 기쁨'입니다.


교회는 '사순 제4주일'과 '대림 제3주일'을 '장미주일'이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곧 다가올 '예수님 탄생과 부활의 기쁨'을 기억하면서 '좀 더 힘을 내어보자'는 의미입니다.


대림 제3주일인 오늘은 '자선주일'입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10,37)


자선은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자선은 '예수님 탄생을 준비하는 길'입니다.


자선은 '나눔'이며, '회개의 표시요 결과'입니다.


자선은 가진 것이 넉넉해서, 충분히 쓰고도 남아서 베푸는 '시혜적 행위'가 아니라,

'구원 행위'인 '신적 행위'입니다.

그리고 '극진한 사랑 행위'입니다.


힘든 때 일수록 '양극화'는 더 심해져만 갑니다.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오늘 미사 때 실시하는 2차 헌금에 우리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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