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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8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12-28 조회수 : 1599

<너와 나> 

 

2020. 12. 28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마태오 2,13-18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다)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너와 나> 

 

너 없는 나 홀로

삶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너와 나 함께

삶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는

사람이 있다 

 

네가 없어야

내가 있다는

사람이 있다 

 

너를 살림으로써

나를 살리는

사람이 있다 

 

너를 죽임으로써

나를 죽이는

사람이 있다 

 

너를 살리려

나를 죽이는

사람이 있다 

 

내가 살고자

너를 죽이는

사람이 있다 

 

너를 살림으로써

죽어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너를 죽임으로써

살아도 죽어버린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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