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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12-28 조회수 : 1687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그때에 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2,16b)


오늘은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입니다. 헤로데의 시기로 무죄한 아기들이 희생된 것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죄 없는 아기들이 헤로데의 무자비한 손에 의해 죽습니다.

'아무 죄 없는 아기들이 모조리 죽다니!'

인간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순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구원 역사 안에서 바라보아야 좀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죄가 이처럼 나와 너를 죽음으로 이끕니다.

헤로데의 죄로 말미암아 예수님과 동시대에 태어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죄 없는 아기들이 모조리 죽습니다.


이 영혼들은 죄도 없고 예수님 때문에 죽었으니, 모두 천상낙원인 영원한 기쁨 속에서 살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1요한1,6.8.10)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완전하신 하느님 때문에 죄인인 복된 죄인입니다.

때문에 우리에게는 언제나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죄의 결과는 어둠이요 죽음입니다.

의로우시고 자비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어둠과 죽음에서 구하시기 위해 속죄 제물이 되셨고, 우리 죄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기쁨이며, 많은 사람들이 성탄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이유입니다.


죄로부터 해방됩시다!

어둠과 죽음에서 해방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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