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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6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1-06 조회수 : 1948

마르코 6,45-52 (물 위를 걸으시다)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뒤,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사랑이 오시건만 난 아직> 
 
채비할 틈 없이
거침없이
내게 오시는 사랑이 
 
추스를 겨를 없이
너무나도 두려워
품을 수 없는 까닭은 
 
아직은
내가 그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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