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라."(요한1,39)
연중 제2주일에 들려오는 말씀의 요지는
'주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첫 제자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먼저 만나고, 이어서 자기 형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갑니다.
시몬과 안드레아는 요한의 제자였는데,
요한이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라고 외치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속죄제물이신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우리를 살리는 메시아시요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제1독서는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자, 사무엘이 엘리의 도움을 받아 주님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1사무3,10)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몸은 불륜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습니다.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1코린6,13.18-20)
주님께서 나를 부르십니다.
주님께서 죄중에 있는 나를 부르십니다.
주님께서 불륜에 빠져있는 죄인들을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은 나를, 우리를 살리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이 간절한 사랑을 저버리지 말고, 하느님 부르심에 나도 사무엘처럼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라고 응답합시다!
그래서 지금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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