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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1-27 조회수 : 2648

<연중 제3주간 수요일>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마르4,3)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농부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첫 번째로 흘리는 땀은 씨가 뿌려질 땅을 위해 흘리는 땀입니다.

이 땀이 부족하면 좋은 땅이 될 수도 없고, 결국에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저도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닮아 흙노동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목을 하는 곳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작은 농사를 꼭 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농부)의 비유'를 통해 날마다 내 마음의 밭에 뿌려지는 '예수님이라는 씨앗',

'말씀이라는 씨앗', '생명의 양식인 성체의 씨앗'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항상 '내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밭이 '믿음이 약한 마음의 밭'이거나,

'환난이나 박해에 쉽게 넘어지는 마음의 밭'이거나,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있는 마음의 밭'이 되어서는 결코 하느님의 나라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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