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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1-28 조회수 : 2682

'등불의 비유!'


등불이 필요한 이유는 어둠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때문에 등불은 어둠을 가장 잘 밝힐 수 있는 등경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등불, 말씀의 등불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너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빛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의 구원과 영원한 구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우리가 함께 이제와 영원한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예수님 공생활 시작에서 마침까지,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끝까지 논쟁을 하셨는데,

예수님의 지적은 그들 만의 잔치, 너 만의 잔치가 아닌,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잔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집 나간 작은 아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셨고, 당신 사랑의 마음이 늘 죄인들을 향해 있었고, 보다 더 낮은 곳으로 향해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모든 복음 선포자들에게 전하는 첫 번째 권고문인 '복음의 기쁨'에서 지금의 우리 시대를 이렇게 진단하셨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가장 큰 위험은 온갖 극심한 소비주의와 더불어 개인주의적 불행입니다. 이는 안이하고 탐욕스러운 마음과 피상적인 쾌락에 대한 집착과 고립된 정신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적 생활이 자기 자신의 이해와 관심에만 갇혀 있을 때, 더 이상 다른 이들을 위한 자리가 없어 가난한 이들이 들어오지 못합니다."(2항)


교황께서는 극심한 소비주의와 개인주의를 강하게 지적하셨고, 이것이 지금 우리가 함께 구원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큰 장애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나만을 위한 소비주의와 개인주의와 개인구원주의에서 벗어나, 모두의 구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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