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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2-28 조회수 : 2572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르 9, 7) 
 
 
얼었던 물들이
흘러 내립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따뜻한 봄날이
우리에게 펼쳐져 
내릴 것입니다. 
 
봄날은 그냥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 겨울 매서운
추위를 통해 새삼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죄인들 가운데에서
변모의 길이
이제 시작됩니다. 
 
변모의 길을
걸어가야 할
우리모두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변모를 통해
우리는 세상과 사람을 
새로이 보게됩니다. 
 
일으켜 세워
주어야 할 아픈
사람들입니다. 
 
칼날같은
정의와 보복이라는
상반된 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것또한
겸손된 사랑입니다. 
 
사랑해야 할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딸들이 여기에
있을 뿐입니다. 
 
서로를 죽이는
삶이 아니라
서로를 아름답게 하는
거룩한 변모 말입니다. 
 
거룩한 변모는
거룩한 사랑의
관계입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라지지 않을
사랑의 참된 관계를
보게됩니다. 
 
하느님 사랑 속에
우리가 있고
우리들 안에
거룩한 변모가
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고
빛나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이
울려퍼집니다. 
 
보복과 어리석음의
말씀 아니라
서로를 하늘이
되게하시는 말씀이
우리들 가운데 
울려 퍼지는 살아 있는
관계의 사순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변모의 시작은
우리가 부족한
사람이기에
세례의 첫마음에서
시작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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