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요한의 증언 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요한5,36)
'증언의 삶!'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가장 완전하게 알려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의 삶은 '증언의 삶'입니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예수님께서는 시작에서 마침까지, 곧 육화(성탄)에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완전하게 하느님 아버지를 증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시의 중요한 원천인 성경은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인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을 증언하였고, 성령강림 체험 이후 열두 제자들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담대하게 죽기까지 예수님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니 열세 번째 제자들인 우리도 예수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해야 합니다.
전례 중에 전례인 미사와 성경과 기도 안에서 영적인 힘을 얻고, 예수님께서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나를 부활케 하시는 그리스도(구세주)이심을 말과 행동으로 증언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모세처럼 너의 구원과 너의 부활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중재자인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탈출32,10)
그러자 모세는 당신 백성을 살려달라고 하느님께 애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모세의 애원을 들으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십니다.
완전하신 하느님 앞에서 참으로 부족한 우리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안에서 너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그리고 모세와 세례자 요한과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수많은 성인성녀들처럼,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증언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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