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금요일
"다 이루어졌다."(요한 19, 30)
죽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신비이다.
십자가가
사랑이다.
십자가의
여정을 통해
완성되는
사랑의 참된
여정이다.
참된 사랑은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십자가에서
기꺼이
죽는 것이다.
거부할 수 없는
우리의
십자가이다.
삶의 의미는
십자가의
의미이다.
하느님과
우리는
십자가로
연결되어 있는
십자가의 운명
공동체이다.
십자가를
질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는
십자가의 은총이다.
십자가는
누가 대신
져줄 수는 없다.
우리가
지고 가야
한다.
사랑으로
창조하시고
십자가로
구원하신다.
생명은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현존이다.
아픔과
목마름에
함께 하시는
십자가의
주님이시다.
십자가의
여정은
우리 삶의
여정이다.
인생이
십자가이다.
우리의
하느님을
십자가에서
만나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이다.
사랑하기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시다.
우리의 사랑은
어떠한가.
십자가는
거짓사랑을
정화한다.
참된 사랑은
십자가를
따른다.
수난도 죽음도
십자가의
은총임을
믿는다.
죽어야
부활이 있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죽음은
새 생명의
시작이다.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는
시간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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