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마르16,6)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주님 부활을 축하드리면서, 이 큰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배둔공소에서 처음으로 거행된 파스카 성삼일 전례여서, 이것저것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여러 형제자매들이 함께 도와주어서 오늘 파스카 성야미사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우리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온갖 수난을 감수 인내하시면서 마지막 수난인 죽음까지 받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마침내 되살아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되었고,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주님 부활은
우리의 결정적인 기쁨이요 희망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 예표입니다.
주님의 육화(겸손)와 세례와 광야에서의 유혹과 공생활의 땀과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과 승천은 주님을 믿고 따라가는 이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미리 보여 준 예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로마6,4)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이제 우리가 부활해야 합니다.
이제 내가 부활해야 할 차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처럼 내가 먼저 죽어야 합니다.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사랑 덩어리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반드시 내가 먼저 죽어야 부활할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죽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부활하는 길이고, 너와 모두를 부활에로 인도하는 주님 부활의 증인이 되는 삶입니다.
"하느님,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로 이 거룩한 밤을 비추셨으니, 저희가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깨닫고, 저희 모두 몸과 마음이 새로워져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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