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루카 24, 31)
부활하신
주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오히려
단순하고
소박한 우리
일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난다.
거꾸로
뒤집어 보면
우리 일상은
그야말로
놀라운
신비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차고 넘치는
주님의
사랑이다.
내어주시는
주님 사랑이
바로
부활이다.
사랑에도
쉼이 필요하다.
멈추었다
가는 쉼도
길을 가는
여정안에
참으로
소중하다.
부활은
특별하지
않다.
특별하지
않기에
특별한 것이다.
우리의
보는 눈이
새로워지는
것이다.
길에서 주님을
다시 만난다.
나누시는
말씀과
나누시는
빵 안에
부활이 있다.
말씀과 빵의
따뜻한
초대이다.
따뜻한 초대가
따뜻한
부활이 된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이다.
사랑은
엠마오의
저녁처럼
주님과 함께
편히 쉬는 것이다.
동행과 휴식
사이에 다시
타오르는
마음이 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부활이 있다.
눈이 열리는
것이 부활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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