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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09 조회수 : 2077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요한21,4)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십니다.


제자들은 그들의 삶의 자리에 있었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삶의 자리인 고기 잡는 물가에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묻습니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그러자 그들이 "못 잡았습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그물을 배 오른 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요한21,6)

예수님 말씀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물 안에는 큰 고기가 153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고, 그런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권능이 얼마나 충만한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니 많은 물고기가 잡혔고, 그물도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제자들의 성공적인 선교 활동과 그리스도 공동체의 일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충만함은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온전하게 머물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성령으로 가득 찬 베드로가 이렇게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사도4,11-12)


날마다 아니 매순간 예수님의 이름을 자주 부르면서,

그 이름 안에 머물러 봅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과 대화(기도)해 봅시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고맙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힘이 듭니다!

예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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