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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12 조회수 : 269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3,3)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이고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인 니코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믿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니코데모에게 위로부터 태어나야 하고,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의미는 '다시 태어남'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적인 탄생'인 '영적으로 새로남'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지금 여기에서의 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태를 통해 첫 번째 탄생인 몸이 태어났고, 세례를 통해 두 번째 탄생인 영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은 하느님 아버지와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흘러나오는 '성령으로' 양육되어지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받아라."(요한20,22)


'성령'은 하느님을 온전하게 믿고, 하느님의 사랑과 말씀 안에 머물 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성령'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이 성령께서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이 성령께서 나의 영과 육을 부활시킵니다.

이 성령께서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게 하면서 담대하게 하느님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성령 안에 머무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보는 것이요,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 우리도 당신처럼 부활하기를,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예수님께로 나의 마음이 향해 있게 합시다! 그리고 성령을 기쁘게 받읍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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