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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4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14 조회수 : 2959

하느님의 관심 
  
요한 3,16-21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하느님의 관심> 
 
하느님께서 늘
당신이 빚으신
세상을 보고 계시지요 
 
하느님께서 늘
당신이 깃든
세상에 마음 쓰시지요 
 
하느님께서 늘
당신이 떠나보낸
세상과 함께 하시지요 
 
하느님께서 늘
당신을 모르는
세상을 알고 계시지요 
 
하느님께서 늘
당신을 잊은
세상을 기억하시지요 
 
하느님께서 늘
당신을 밀어낸
세상을 사랑하시지요 
 
그리하여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바로 그때에 
 
그리하여
세상이 바라는
바로 그때에 
 
그리하여
당신이 뜻하신
바로 그 때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주셨지요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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