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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9-18 조회수 : 59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루카8,4)


'내 마음의 밭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시면서 던지신 첫 말씀과 여러 고을들을 두루 다니시면서 선포하신 가르침의 핵심은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여듭니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들인 가난한 이들, 죄인들, 세리, 창녀, 여자 등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방법으로, 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삶의 소재를 이용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농사 비유인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 나오는 '농부'는 '예수님'이시고, '씨'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씨가 뿌려지는 곳'은 '내 마음의 밭'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하느님의 말씀의 씨가 내 마음의 밭에 떨어져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곧,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항상 하느님의 말씀이 뿌려지는 내 마음의 밭을 잘 살피고 가꾸어서, 지금 우리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의 때는 너를 바라볼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내 마음의 밭이 하느님의 말씀이 결실을 내지 못하는 '길'이나 '바위'나 '가시덤불'의 모습은 아닌지를 먼저 잘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없고 나무랄데 없이 계명을 지키십시오."(1티모6,14)


오늘 하느님의 나라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래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오늘도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합시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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