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가져다주는 것>
2021. 11. 18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루카 19,41-44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며 우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
감사한 마음 담은
들숨 하나 날숨 하나
나와 너 벽을 허물어
우리 이루는 한 걸음
어둔 세상 밝히는
해맑은 웃음 한 줄기
속 먼지 씻어내는
깨끗한 눈물 한 방울
보잘것없는 이 보듬는
좁지만 넓은 마음 한 줌
더불어함께 삶 일구는
뜨거운 열정 한 모금
있고 없음에 매이지 않은
참되고 착한 삶 한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