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소굴>
2021. 11. 19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루카 19,45-48 (성전을 정화하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집과 소굴>
기도의 집과 강도의 소굴
모두의 집과 나만의 소굴
부드런 집과 거치른 소굴
따스한 집과 차가운 소굴
빛나는 집과 어두운 소굴
드러난 집과 감춰진 소굴
거룩한 집과 추악한 소굴
진실의 집과 거짓의 소굴
믿음의 집과 불신의 소굴
희망의 집과 절망의 소굴
사랑의 집과 미움의 소굴
정의의 집과 불의의 소굴
화해의 집과 분열의 소굴
평화의 집과 다툼의 소굴
평등의 집과 차별의 소굴
만남의 집과 배척의 소굴
모으는 집과 흩트는 소굴
보듬는 집과 내쫓는 소굴
베푸는 집과 빼앗는 소굴
살리는 집과 죽이는 소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