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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2-01 조회수 : 1145

"군중이 이를 보고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마태15,31) 
 
'몸과 마음을 고쳐주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셔서 산에 오르시자, 많은 군중이 다리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많은 병자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복음은 빵 일곱 개와 물고기 조금을 가지고 사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빵의 기적 사화를 전합니다. 
 
이는 모두 너를 향해 있는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기적입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영과 육의 건강, 영과 육을 함께 살리시는 너를 향해 있는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의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제는 폐암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있고, 어떤 자매는 유방암, 췌장암, 그밖에 다른 암으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지니고 있는 이런저런 아픔들은 왜 나를 찾아왔을까?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올 만 했기 때문에 찾아오지 않았을까? 
 
그렇습니다.
내게 올 만 했기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그 주범은 마음 안에 쌓인 스트레스, 채워지지 않은 것에 대한 스트레스,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내가 살려면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를 죽음으로 이끄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치유하시는 분, 내 안에 있는 것을 내려놓게 하시는 분, 그래서 나의 영과 육을 함께 살리시는 분입니다. 
 
이런 주님께 깊은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이런 주님께로 나의 몸과 마음이 향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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