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카3,6)
대림 제2주일인 오늘은 '마흔 번째 맞이하는 인권주일'이자, '사회교리주간(12.5-12.11)의 첫 날'입니다.
'인권주일'은 인간의 기본권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인간의 기본권과 생명의 존엄성'은 사회나 국가나 정치권력에서 나오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그것을 창조하신 하느님에게서 나옵니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을 닮은 존재(Imago Dei)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인권은 참으로 소중하고 모두가 평등합니다.
하지만 지구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이러한 인권이 힘과 돈, 정치권력, 종교와 이념 논리에 의해 심하게 유린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에 앞서 선구자로 파견된 세례자 요한이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에 뒤를 이어 오시는 메시아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두의 구원을 위해 오십니다.
그분은 "보시니 참 좋았다." 라는 하느님 원창조 질서의 회복인 모두의 구원을 위해 오십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루카3,4)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공동선인 모두의 구원'을 위해 강자가 약자를 힘들게 하는 것을 반대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서로 연대하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처럼 지금 여기에서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사회교리'가 말하고 있는 핵심입니다.
'사회교리'는 모든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이요 사회적 존재로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소명을 이루기 위한 '사회. 경제 생활에 관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모두의 구원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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