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18,14)
오늘은 예로니모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회 학자'로 칭송받고 있는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서기 340년 무렵 로마에서 태어나셨고, 밀라노의 주교로 사목하셨습니다.
암브로시오 주교는 아주 검소하게 살면서 많은 저술 활동을 했으며, 날마다 미사를 봉헌했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관료들과 이교도들과 혼란스러운 가톨릭 신자들 및 회개하는 죄인들과 끊임없이 상담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신성을 거부했던 '아리우스 이단'과 맞서 싸우면서 그리스도교의 정통 교리인 삼위일체교리를 지켜내셨고, 진리에 대한 영적인 지식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는 이원론 종교인 영지주의에 속한 '마니교 이단'에 깊이 빠져 있었던 아우구스티노를 회개의 길로 이끄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되찾은 양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잃어버린 것들을 구하러 이 세상에 오셨음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께는 양 백 마리 모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오늘 복음은 교회와 교회의 구성원들인 주교나 사제나 수도자나 신자들 모두가 예수님처럼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함께 살기), 곧 지금 여기에서 모두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어디를 향해 있는가?
가톨릭교회, 한국천주교회, 각 교구와 본당이 그리고 그 구성원들인 주교와 사제와 수도자와 신자들이 '탁상공론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시노달리타스'를 향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