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다."(마태 11, 19)
사랑이 없는
말들은 언제나
소란스럽고
요란하다.
하루를
사는 일이
감정을 살피는
일이 되었다.
공감도
이해도 없는
우리들
마음이다.
정말 놓치고
사는 것은
소중한
사람이다.
누가
알겠는가!
먹보요
술꾼이라
손가락질한
그가 우리를
가장 사랑한
주님이라는
사실을.
우리와 다르게
살아가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다르게 살 수
있는 기쁨이
우리들 삶의
다채로운
빛깔이다.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은
서로를 이해하는
기도의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기도가 없는
마음은 참으로
생동감이 없는
마음의 비극이다.
무심코 던진
우리의 말에
마음의
발길질을
당하는
인격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듯
말씀이 곧
인격이다.
사람은 그래서
분석과 해석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존재
말씀의 존재이다.
수 많은 별칭과
호칭 가운데서도
먹보요 술꾼으로
불린 예수님께서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당신의 길을 가신다.
말에 갇히지
않으시는
말씀이시다.
말씀이란
서로를
존중하는
아름다움에서
탄생한다.
먹보요 술꾼을
고치면
사람과 사람
가슴과 가슴이
된다.
그 어떤
마음도
밀어내지
않으시는
마음이시다.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
사이에
있어야 할
성탄이다.
사람이란
먹보와 술꾼을
뛰어넘는
공감과 이해
존중과 사랑
기도와 말씀의
존재이다.
그 사람을
오늘 다시
보게되는
기쁨이다.
죄인들의
친구이며
따뜻한 말씀의
나눔이다.
우리의 말씀은
정녕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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