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루카 2, 30)
산고(産苦)의
고통 뒤에
찾아오는
구원의 빛이다.
구원의 빛은
언제나
구체적이다.
구원을 본 사람은
구원을
구체화시키는
사람이다.
공허한
일상이 아닌
주님과
함께하는
구체적인
일상의
빛이 된다.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이라는 무게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일상은 구원을
향해 있듯
구원은
일상이 되어
이미 일상 안에
들어와 있다.
일상을
반죽하면
감사와 기쁨으로
변한다.
일상의 관계를
구원의 빛 앞에
내려놓는다.
내려놓기에
열리게 되는
일상의 신비이다.
내어놓기 싫은
일상도 이제
내어놓는다.
구원이란
우리의
일상을
내어놓는
내어놓음의
빛이다.
내어놓는
우리 일상의
그 자리에
성탄이 있다.
일상이 있기에
구원이 있고
구원이 있기에
우리들
일상이 있다.
일상의
고통 뒤에
만나게되는
구원의 빛이다.
일상으로
드러나는
구원을 본다.
하느님께서
우리
일상 안으로
들어오셨다.
일상의 빛이며
일상의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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