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루카2,32)
'봉헌의 의미!'
맏배, 곧 첫아들은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께서 주님께 봉헌됩니다.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시메온이 성전에서 주님께 봉헌되시는 아기 예수님을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시메온의 노래(루카2,29-35)'는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와 예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메온은 하느님께서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음을 노래하면서,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2,34-35)
시메온의 이 예언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근본 이유이며,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인 죽음'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랑의 사도인 요한 사도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1요한2,3-4.6)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신 '주님의 성탄'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너를 위해 '죽는 사랑'을 합시다!
서로가 나의 형제를 미워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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