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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04 조회수 : 819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6,37)


'나눔의 기적!'


오늘 복음(마르6,34-44)은 '오병이어의 기적',

곧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 '빵의 기적'입니다.


'빵의 기적'은 네 복음서에서 모두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고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상이 배고파하고 있고, 하느님의 피조물들이 배고파하고 있습니다.


'빵의 기적'은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이며, 이들의 배고픔을 채워주시기 위해서,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풍요로움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큰 표징입니다.


'빵의 기적'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너를 향해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야 하고, 이 나눔을 통해서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빵의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4,3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1요한4,7.10)


나눔은 이 사랑에서 나오고,

이 사랑은 나눔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몸이 아픈 이웃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아픈 이웃들이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과 마실 것과 머무를 곳이 없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됩시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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