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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06 조회수 : 885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1.6)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4,21) 
 
'하나된 사랑!' 
 
우리의 신앙이 맹목적, 형식적, 광신적인 신앙이 되어서는 안되고, 매우 '구체적인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선포하시는 말씀의 핵심 메시지는 '우리의 신앙이 아주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습을 먼저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복음(루카4,14-22ㄱ)은,
예수님께서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신 말씀입니다.
이 선포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이며, 또한 우리가 살아야 할 구체적인 신앙의 모습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4,18-19) 
 
그리고 오늘 독서(1요한4,19-5,4)에서,
사도 요한도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4,20) 
 
하느님을 사랑하겠다는 사람들은 그 숫자가 크지는 않다하더라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안에 자리 잡고 '개인이기주의' 때문은 아닌지?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사랑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힘인 성령의 힘'으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된 사랑'을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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