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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19 조회수 : 1291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일치 주간- 
 
"손을 뻗어라."(마르3,5)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고 있었던 사람들, 곧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구원의 행위를 보고, 곧바로 나가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합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내라.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탈출20,8-11)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안식일 규정에 근거하여 예수님과 끝까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마르3,4) 
 
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입을 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보시고 몹시 슬퍼하시면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안식일은 '주님의 날인 주일'입니다.
주일은 '구원의 날'입니다.
주일은 '다시 태어나는 날'이며,
'죄를 용서 받고 부활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쉽니다!' 
 
안식일인 주일은 단순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쉬는 날이 아니고, '구원과 다시 태어남과 부활이 함께하는 날'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살고 싶어 합니다.
지금의 약함과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합니다. 
 
나와 너 그리고 모두가 죽지 않고 함께 살기 위해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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