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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26 조회수 : 1006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기념일>(1.26)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루카10,2) 
 
'그들만의 잔치...' 
 
오늘은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사도의 제자요 선교 협력자인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의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10,2)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수확할 밭'은 어떤 밭을 의미할까?
지금 우리가 머무는 삶의 자리를 두고 하신 말씀인데,
그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 지상 대리자인 교황 프란치스코는 모든 복음 선포자들에게 전하는 권고문을 통해, 새로운 복음화의 장인 수확할 밭의 구체적인 세 분야에 대해 이렇게 천명하셨습니다. ('복음의 기쁨' 14항 참조) 
 
첫째는 일반 사목 분야로, 성령의 불로 활력을 얻어 신자들의 마음이 불타오르게 하는 것. 
 
둘째는 세례를 받았지만 세례의 요구대로 살지 않는 냉담 교우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 또는 여전히 그분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이에게 선포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의무를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쁨을 나누는 사람,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는 사람, 그리고 풍요로운 잔치에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개종 강요가 아니라 '매력' 때문입니다."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고,
모두를 위한 잔치가 되도록 힘씁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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