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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6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6-06 조회수 : 1754

<엄마와 아이> 
 
2022. 06. 06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요한 19,25-34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숨을 거두시다,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엄마와 아이>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아프다 
 
엄마니까 
 
엄마는 아픈데
아이는 모른다 
 
아이니까 
 
엄마가 아이가 되고
아이가 엄마가 되면 
 
함께 아프다 
 
그래도 좋다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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