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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6일 _ 조명연 마태오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8-06 조회수 : 45

자기 삶은 아주 평범하고, 특별한 일은 평범한 우리 삶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럴까요?

어느 형제님도 자기에는 아주 평범한 일만 계속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라는 것입니다. 큰 걱정과 함께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심각한 암이고 수술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분야의 권위자라는 소리를 듣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수술받았고, 수술이 잘 끝나 회복 중에 계십니다.

몇 달 동안 계속된 특별한 일로 인해 형제님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살 때, 건강에 더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십니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디스크 수술 이후 허리 코어 운동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열심히 운동하느냐고 묻자, “아프지 않으니까 운동을 안 하게 돼.”라고 말합니다. 평상시 운동해야 아프지 않을 텐데, 세상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운동하지 않으니 또 아프고 다시 후회하게 된다고 합니다.

평범한 일상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자신을 행복하게 할 것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늘 준비하지 않아서 후회하게 됩니다. 주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해서 뒤로 미루면서 주님의 일을 하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큰 후회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명백해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보화가 있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느님 나라와 그 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뜻에 맞춰 사는 사람이 주님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매는 것은 사람들이 길을 떠날 때, 일할 때, 또는 식탁이나 예식에 참석할 때 준비하고 있는 옷매무새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등불은 어두움을 밝히는 도구로 깨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잘 준비하는 충실하고 현명한 종이 될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떠날 때 맡긴 직무에 대하여 충실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일 처리를 했느냐에 대한 점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것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커다란 후회를 남겨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 날, 가장 큰 기쁨으로 주님과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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