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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8-21 조회수 : 737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루카13,24) 

 

'좁은 문!' 

 

오늘 복음(루카13,22-30)은 '구원과 멸망'에 관한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13,24)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좁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먼저 '살을 빼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ㅎㅎㅎ 

 

'좁은 문의 의미는?' 

 

'좁은 문'이 '회개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는 말씀이 '항상 지금 회개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말씀으로, '항상 지금 잘 믿고 희망하고 사랑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회개를 자꾸만 뒤로 미루거나, 지금 여기에서 대충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다가는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마지막 때에 아주 큰 곤란을 겪게 된다.'는 말씀으로... 그렇게 살다가 마지막 때에, "주님, 주님! 저 이루카 사제입니다. 살려주십시오." 라고 소리쳐 봤자, '소용없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루카13,27) 

 

오늘 제2독서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히브12,5-6.11)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 예수를 우리의 구원을 위해 훈육하시고 채찍질 하셨으니, 나도, 우리도, 우리 공동체도 그렇게 하시지 않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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