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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17 조회수 : 410

<하느님 말씀은 홀로 오시지 않는다네> 
 
하느님의 말씀은
홀로 오시지
않는다네 
 
때로는
악마의 속삭임이
바짝 따라온다네 
 
때로는
시련의 아픔이
거세게 밀려온다네 
 
때로는
탐욕의 유혹이
서서히 조여온다네 
 
마치
하느님의 말씀과
경쟁하듯이 
 
마치
하느님의 말씀은
아무 것도 아닌 듯이 
 
마치
하느님의 말씀이
더 이상 없는 듯이 
 
때로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강렬하게 
 
때로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또렷하게 
 
때로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달콤하게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으려는
나를 넘본다네 
 
허나
그러면 그럴수록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강렬하게
나를 부르신다네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또렷하게
나를 깨우신다네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달콤하게
나를 감싸신다네 
 
그리하여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품고
늘 그렇게 나아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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