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마태11,3)
나도 예수가 되자!
오늘 복음(마태11,2-11)에 나오는 이 질문(11,3)은 감옥에 있는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묻게 한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11,4.6)
우리는 지금 '메시아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 이름 안에 모든 것이 담겨 있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십니다.
그 오심에 좀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하면,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십니다.' 우리를 살리시려고, 우리에게 사는 길을 가르쳐 주시려고 죽으러 오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되시고 죽으신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참의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 놓으셨습니다. 특히 죄인들과 병자들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셨습니다.
'대림 제3주일'은 한국천주교회가 정한 '자선 주일'입니다.
'자선 주일은 국내의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자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카리타스(Caritas)'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예수님의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자선 주일이 일회적인 나눔으로 끝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자선 주일은 우리 주변에 다양한 이웃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채 외로운 삶을 이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아파하며, 우리의 관심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입니다."(2022년 자선주일 담화)
"내가 곧 간다."(묵시22,7.20)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야고5,9)
그러니 지체 말고 얼른 바른 길로 돌아서서,
믿는 사람의 참모습을 드러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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