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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03 조회수 : 330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29) 
 
오늘 복음(요한1,29-34)은 '예수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두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 곧 '우리의 죄를 위한 희생제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우리의 죄를 없애시려고, 이 세상에 그것도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때문에 인간 예수님을 또한 하느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이들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 성자께서 거룩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 저희와 똑같은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그 창조의 능력으로, 저희가 옛것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이 되게 하소서."(본기도)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1요한3,5-6)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는 예수님 안에 머물러 봅시다! 
 
그래서 죄가 없어진 모습인 깨끗하고 순결한 새사람이 되어 봅시다! 
 
그런 기적이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는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해 봅시다! 
 
배둔공동체는 2023년 한 해를 '말씀과 함께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구체적인 하나의 방법으로, 신약성경 4복음서를 필사해서 새성전에서 첫 번째로 드리는 주님성탄대축일 미사 때 아기 예수님께 봉헌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올해 구약성경을 완필해서, 신구약성경 완필본을 아기 예수님께 봉헌하려고 합니다.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이들은 보이는 것을 믿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을 믿습니다.  
 
말씀 안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 새사람이 되어 봅시다! 
 
(~ 탈출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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