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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07 조회수 : 267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마르2,11) 
 
'기적의 전구자가 되어 보자!' 
 
오늘 복음(요한2,1-11)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신 말씀입니다. 
 
잔치는 기쁨이요 축제입니다. 이 축제에서 술이 떨어졌다는 것은 큰 낭패입니다. 이 낭패의 순간에 어머니 마리아께서 개입하십니다. 
 
"포도주가 없구나."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물독에 물을 채워라."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어머니 마리아는 우리 구원의 결정적 협조자요 전구자이심이 오늘 복음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전구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기적으로 예수님의 신성과 마리아의 결정적 전구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지금 여기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그 기적이 일어나기를 얼마나 청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처럼 기적의 협조자, 전구자가 되려고 애쓰고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하는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1요한5,15) 
 
"우리는 참되신 분 안에 있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분께서 참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십니다."(1요한5,20) 
 
우리가 그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고, 그분을 따라가면서 닮으려고 하는 결정적 이유입니다.
내가 먼저 믿고 그래서 기적을 만들어 내고, 또한 너를 영원한 생명의 잔치에로 이끄는 구원의 협조가가 되기 위해 애쓰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영적으로 육적으로 힘들어 하면서 아파하고 있는 나의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기억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기적의 전구자'가 되어봅시다! 
 
(~ 탈출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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