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해외 선교의 날
한국 가톨릭 교회, 평신도 선교사를 말한다
2025년 9월 27일(토) 9시 30분, 서울시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성장해 온 한국 가톨릭 교회는 한국 외방 선교회 설립 50주년인 올해를 해외 선교 50주년으로 기념하고 있다. 보편 교회로부터 받은 지원과 사랑에 힘입어 한국 사회에 복음을 전하며 깊이와 외형을 갖춰온 우리 교회는, 그 은총에 보답하기 위해 해외 선교의 사명에 일찍부터 기꺼이 응답하였다. 그 결과 2025년 현재, 전 세계에 1,000여 명의 한국인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체험하는 사랑과 나눔의 과정을 통해 쌓여 가는 은총의 경험이 한국 가톨릭 교회를 주님의 제자답게 만들고 있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교회를 풍요롭게 하는 해외 선교 경험
이처럼 ‘해외 선교’를 한국 교회의 큰 진전으로서 평가하지만, 이에 대한 교회 구성원의 인식이나 편중된 선교의 주체에 대한 고민과 논의는 지속되어 왔다.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수도회, 선교회, 교구를 중심으로, 또 주로 성직자와 수도자 위주로 선교사를 파견해 왔다. 이제는 교회의 지체이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신도들의 선교적 역할과 사명, 그리고 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선교는 특별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행위 자체를 통해 하느님을 깊이 만나는 체험이기 때문이다.
교회 구성의 한 축인 평신도의 역할 조명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위원장 한정현 주교)는 매년 한국 교회의 ‘해외 선교’를 점검하고, 보다 명확한 선교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해외 선교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 실시하는 제15차 해외 선교의 날에는 ‘한국 가톨릭 교회의 평신도 선교사’를 이야기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평신도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지 못한 한국 가톨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고, 해외 선교 경험이 있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체험과 감상을 나눈다. 또한 여러 곳에서 평신도 선교사 양성을 맡고 있는 담당자들에게서 현실적인 고민과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포스터 상단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행사 참석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행사 순서
사회: 김동원 신부(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총무/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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