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회소식

생명윤리위원회 정기 학술 세미나 - ‘AI 과학 기술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려 -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1-18 조회수 : 14

생명윤리위원회 정기 학술 세미나

- ‘AI 과학 기술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2025년 11월 15일(토)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강당에서 ‘AI 과학 기술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제25차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

 


 ▲ 2025. 11. 15.  학술 세미나 참가자들이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4층 강당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인사말에서 “AI 과학 기술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 이미지 식별, 일자리를 대신하는 지능형 로봇,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넘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생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AI 과학 기술의 발전이 세상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창조주 하느님의 뜻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2025. 11. 15.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가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강당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간과 공존하는 AI’ 개념 정립을 위하여 – 다시 사회를 생각한다”라는 제1주제로 발표한 김동광 교수(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연구소)는 “AI 연구자들이 사람의 기능을 흉내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인간 개인의 뇌를 모델링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정작 그런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간 사회 속에서 사회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며, “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이 가지는 한계는 사람의 지능이 집단적이며, 동시에 도덕적 지능에 의존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김 교수는 “생성형 인공 지능은 현재 상태에서 가장 정상적 지식, 표현, 가치, 관점을 재현, 극대화 강화하기 때문에 현상, 기존 질서를 넘어서기 어렵다.”며 “과학 기술처럼 혁신적 사고를 요하는 작업, 기성 질서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혁신적 사회 운동에는 도움을 줄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 2025. 11. 15.  김동광 교수가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강당에서 세미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하영숙(가톨릭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 박사와 구영모(전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인공 지능 시대의 인간 이해: 트랜스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 존재론적 인격주의의 비교와 통함’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인공 지능 시대에 인간은 여전히 존엄한 존재인가? 기술적 완전성은 인간적 완성의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와 직결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영숙 박사는 현대 철학이 인간의 의미를 재정립하려는 현대 철학의 세 가지 주요 사상적 흐름인 트랜스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 존재론적 인격주의를 설명하면서, 인공 지능 시대 인간 이해를 위한 통합적 접근으로 엘리오 스그레차 추기경의 삼각형 방법론을 소개하였다.

 


▲ 2025. 11. 15.  하영숙 박사가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강당에서 세미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김효은(국립한밭대학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AI 구성 단계별 편향과 완화’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김효은 교수는 AI 구성(개발) 단계(이미지)에서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편향에 대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곧, 데이터 준비과정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 데이터를 청소하는 단계, 데이터를 편집하는 단계, 데이터를 라벨링하는 단계에서 편향이 일어날 수 있음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모델 설계 단계에서도 ‘인종, 성별, 나이 등’에서 불균형한 데이터로 편향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후 평가 단계, 배포 이후 단계 등 각 단계마다 이루어지는 이들 편향은 “완전 제거가 불가능하고 완화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 2025. 11. 15.  김효은 교수가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강당에서 세미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고연심(DeepCompass AI 연구소) 소장은 ‘인간 지성과 인공 지능: 생성형 AI 시대의 생명 윤리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고연심 소장은 교회가 ‘생성형 AI와 생명윤리’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로 AI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 자동화된 판단과 실행이 압도할 만큼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사후 책임과 설명 가능성의 공백을 낳기 쉽다는 점, 환각, 딥페이크, 등이 신앙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AI의 효용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엄과 공동선을 지키는 윤리적 안전장치를 전제한 채 기술을 선용해야 한다는 요청으로 수렴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생성형 AI)의 설계-도입-운영-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생애주기 거버넌스로 묶어, 목적의 정당성, 데이터의 대표성과 정확성, 휴먼-인-더-루프, 최소권한 원칙, 로그와 감사, 구제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라벨링, 워터마킹, 출처 표시 같은 콘텐츠 튜명성 장치를 기본 규칙으로 삼고, 구성원 교육을 통해 디지털 신민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2025. 11. 15.  고연심 소장이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강당에서 세미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2025. 11. 15.  4개의 주제 발표가 끝난 후 세미나 참가자의 질의를 발표자들이 듣고 있다.

첨부파일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