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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심포지엄 개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11-03 조회수 : 68

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심포지엄 개최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위한 양성과 사목 과제 논의



▲ 2026. 10. 29. ‘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2026년 10월 29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발간을 앞둔『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이하 지침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양성과 사목, 선교의 관점에서 성폭력 예방을 위하여 한국 교회가 수행해야 할 과제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 

 


▲ 2026. 10. 29. 위원장 정신철 주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2018년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성폭력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였다. 특별위원회는 각 교구 담당자들과 연석회의를 통해서 교회 내 성폭력에 대한 문제는 눈 감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직시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였다.”라고 하며 지침서의 발간 배경을 밝혔다. 또 정 주교는 “오늘 이 자리는 지침서의 발간을 앞두고 우리 교회가 앞으로 늘 자각하고 예방해야 할 숙제를 던져 주는 자리다.”라고 말하였다.

 


▲ 2026. 10. 29. 이규용 신부가 발제를 하고 있다.

 

첫 발제에서 이규용 신부(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 조교수)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 발간의 배경과 의의’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신부는 지침서가 만들어진 이유를 보편 교회와 한국 교회의 두 측면에서 분석하고 지침서의 준비 과정과 내용을 살피고 그 의의를 정리하였다. 이 신부는 “성폭력 예방은 단지 사건을 사전에 막는 데 그치지 않으며, 교회 공동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안전한 곳이 되도록 제도와 문화를 개선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일까지 포함한다.”라며 “지침서는 교회 구성원들이 그 내용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실천하는 것은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모두의 몫이다.”라고 말하였다. 

 

이후 김경아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와 김동일 신부(예수회 한국 관구 양성 담당)의 논평이 있었다. 김 교수는 한국 교회의 성 인식 변화와 가톨릭 교회의 성 인식에 대해 다루고 한국 교회가 당면한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보완 조치를 제시하였다. 김 교수는 “이번 지침서의 발간과 수용 과정이 단지 문서를 준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본주의적 성 가치를 품어 안으며, 성직자 중심의 권위주의 구조의 벽을 허물고 하느님 백성 전체가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이 되기를 염원한다.” 라고 말하였다.

 

    

▲ 2026. 10. 29. 김경아 교수(왼쪽)와 김동일 신부(오른쪽)가 논평을 하고 있다.

 

이어지는 논평에서 김동일 신부는 양성자와 양성 대상자의 세대 차이로 인한 감수성의 차이에 대해 언급하고 이 차이를 고려한 예방 방안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또 김 신부는 “이번 지침서는 한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모든 구성원에게 공개되는 종합 문헌이다. 앞선 지침들이 신자 공동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공개 자체도 하나의 변화이다.”라며 지침서 공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논평 후에는 전체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 지침서의 공개 시기와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논평자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2026. 10. 29. 한스 촐너 신부가 발표하고 있다.

 

오후에는 ‘사제 직무와 사목 생활에서의 인간적 양성과 세이프가딩’을 주제로, 한스 촐너 신부(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인류학연구소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촐너 신부는 “여러 정책과 스캔들 등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영성에 대한 논의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영성은 우리의 기초이자 토대이다.”라며 영성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촐너 신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교회가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의 의지를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는 평신도 양성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그리고 양성을 받는 이들의 성장에 함께하며 돕는 동반의 필요성 등에 대해 문의가 이어졌고, 이에 대한 한스 촐너 신부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한스 촐너 신부의 발표와 답변은 김태진 신부(예수회 한국관구 캄보디아 미션, 요한 마리 비안네 신학교 영성지도 신부 겸 철학교수)가 통역하였다. 

 


▲ 2026. 10. 29.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교들이 발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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