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8회 창작성가제’가 8월 30일(토) 오후 2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회복(Return)’을 주제로 열린 올해 창작성가제에는 수원교구 6팀, 인천교구 3팀, 의정부교구 1팀 등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원교구 제18회 창작성가제’ 대상은 쌍뚜스 성가대(인천교구 용현동)의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솔대향기(수원교구 조원솔대)의 ‘다시 주님께 돌아갈 이 노래’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파로스(의정부교구 마두동)의 ‘안녕, 자유’가, 인기상과 장려상은 엔젤리너스(수원교구 광교2동)의 ‘십자가 그 길 따라’가 수상했다.
▴수원교구 제18회 창작성가제가 ‘회복’을 주제로 8월 30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쌍뚜스 성가대가 수상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창작성가제에는 수원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사제단, 그리고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신자 등 350여 명이 함께해, 창작성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문희종 주교는 인사말에서 “희년을 맞아 회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창작성가제는 경쟁의 자리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찬양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발견하고 평화와 사랑의 회복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성가제는 문희종 주교와 모든 이가 함께 드리는 ‘성모송’으로 시작됐다.
기도 후 문희종 주교는 ‘이번 성가제의 주제는 희년 의미이기도 한 리턴, 회복’이라면서, ‘회복을 위해서는 화해, 성찰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렇게 이루어진 회복은 사랑과 평화로 결실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복을 입은 소화초등학교 교사 이태희(프란치스코하비에르) 씨가
국악을 전공한 소화초등학교 제자들과 함께 참가해 ‘옹기장수’를 부르고 있다.
▴인기상과 장려상을 받은 ‘엔젤리너스’ 팀이 ‘십자가 그 길 따라’를 부르고 있다.
▴창작성가제가 열린 정자동 주교좌성당 소성당에는
응원하기 위해 참가자 본당에서 온 이들의 열띤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경연 후 심사위원장 표창연(프란치스코) 신부가 심사위원 대표로 심사평을 하고 있다.
표 신부는 “참가자들의 노래는 점수로만 평가할 수 없는 하느님께 드리는 순수한 찬양이었다.”면서, “이미 모든 이가 하느님께 가장 큰 상을 받았다고 믿는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국장 이헌우 신부는 참가한 이들과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해마다 창작성가제를 통해 새 노래들이 발표되고 불리며 더 많은 신자들과 공유되길 바란다.”면서 “찬양이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회복하는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상 발표를 위해 올라온 교구 청소년국장 이헌우 신부가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교구 창작성가제는 전례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가 보급과 찬양사도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행사는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헌우 마태오 신부)이 주최하고, (재)대건청소년회(담당 황재원 제노 신부)와 수원교구 찬양사도협의회(회장 김정석 안드레아)가 주관한다.
올해 성가제는 김선근(베드로)와 윤지연(메히틸다)의 사회로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본선 경연뿐 아니라 지난해 우승팀 공연과 초청공연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축제의 장을 이뤘다.
▴대상 수상 후 쌍뚜스 성가대가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를 다시 부르고 있다.
▴최우수상 ‘다시 주님께 돌아갈 이 노래’를 부른 솔대향기(수원교구 조원솔대 본당) 팀이
응원해 준 친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우수상 ‘안녕, 자유’를 부른 파로스(의정부교구 마두동 본당)
▴제18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에 함께한 모든 이들의 단체 사진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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