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상(제르마노) 수원교구 신임 보좌 주교의 서품식이 2월 11일(수) 오후,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보도자료 바로가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한 ‘곽진상 주교 서품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 그리고 내·외빈이 참례했다.

▴‘곽진상 주교 서품식’이 2월 11일(수),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서품식에는 한국천주교회 주교단, 한국장상연합회 수도자, 사제단, 신자, 내·외빈 2천3백여 명이 참례했다.
주교 서품식은 1부 주교 서품 미사와 2부 축하식으로 진행됐다.

▴곽진상 주교 임명자와 증인 사제(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 우종민 도미니코 신부)
서품 미사 중 거행된 ‘주교 서품 예식’은 ‘수품자 소개 및 임명장 낭독, 강론,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서품 기도, 머리 도유, 복음집과 주교 표지 수여’ 순으로 예식이 이어졌다.

▴수품자 소개_교구 사무처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가 교구장 이용훈 주교에게 곽진상 신부를 주교품에 올려주시기를 청하고 있다.

▴임명장 낭독_조반니 가스파리 교황대사가 ‘임명장’을 보여주며 교황 레오 14세가 곽진상 신부를 새 주교로 임명했음을 알리고 있다. 임명장은 윤재익 신부가 낭독했다.

▴강론_서품식을 주례한 이용훈 주교가 ‘곽진상 주교 서품식’에서 강론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곽진상 신부가 주교로 서품을 받으시는 것은 보편교회와 우리 수원교구가 하느님의 새로운 부르심 앞에 다시 서는 것”이라며, “주교는 자신을 내어주기 위해 선택된 사람이고, 주교직은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십자가의 길”이라며 주교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하단 전문]

▴뽑힌 이의 서약_주례 주교는 “거룩한 교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에 따라 주교품을 받는 사람에게 백성들 앞에서 신앙의 수호와 직무 수행에 대한 질문”을 했으며, 곽진상 주교는 이를 지킬 것을 서약했다.



▴성인 호칭 기도_서품식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천상에 계신 모든 성인 성녀들께 주교로 뽑힌 이를 위하여 전구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안수와 서품 기도_제단 위 한국천주교회 주교단이 곽진상 주교에게 안수를 해 주었다.
사진은 교구장 이용훈 주교,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총대리 문희종 주교

▴머리 도유_이는 그리스도의 대사제직에 참여함을 의미한다.

▴복음집과 주교 표지(반지, 필레올루스(주케토), 주교관과 목자 지팡이가 곽진상 주교에게 수여하고 있다.
복음집 수여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주교의 직무임을 밝히는 것이다.

▴반지는 ‘신앙의 표지’로, 흠 없는 신의로 자신을 지켜 하느님의 정배인 거룩한 교회를 깨끗하게 수호함을 의미한다.

▴이용훈 주교가 곽진상 주교에게 ‘주케토와 주교관’을 씌워주며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도록 성덕의 빛을 내며 살아가십시오.”라고 기도했다.

▴‘목자 지팡이’가 수여되고 있다. 이는 사목직의 표지이다.
'주교 서품 예식'은 곽진상 신임 주교가 주교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주교 서품 예식’에서 주교로 서품된 곽진상 주교가 참석한 이들의 박수 속에 모든 주교와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위)전임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아래)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
‘주교 서품 예식’에 이어 성찬 전례가 계속됐다.


▴신임 곽진상 주교가 제단에 올라 주교단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신임 곽진상 주교의 강복_새 주교는 제단 앞으로 나와 강복한 후, 먼저 제단 위의 주교단에게 강복하고, 이어서 두 주교의 인도에 따라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에게 강복했다.
‘2부 축하식’에서는 ‘꽃다발·영적 예물 증정, 축사, 답사, 축가(수원교구 소년소녀합창단)’가 이어졌다.

▴2부 축하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부의장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교황대사(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곽진상 새 주교, ,이용훈, 주교, 전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제단 앞에 자리했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김우영(안드레아) 회장이 수원교구 신자들의 정성을 담은 영적 예물을 전달하고 있다.
(주교님을 위한 기도 1,050,365번. 묵주기도 5,762,247단. 희생 282,352번. 미사참례·영성체 404,427번, 성체조배 181,810번)

▴축사(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전문보기]

▴축사(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전문보기]

▴축사(한국천주교주교회의 부의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전문보기]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이 대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수원교구에 새 주교로 서품을 받으신 곽진상 주교님께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면서, "
곽진상 주교님을 비롯해 한국천주교회가 보여준 사목적 리더십과 묵묵한 헌신이, 우리 우리 공동체에 통합과 상생의 길을 밝히는 큰 등불이 되어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정부도 소외된 이웃을 더 세심하게 살피며, 희망이 넘치는 더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축사
'오늘은 수원교구 신자뿐 아니라 경기도민에게도 기쁜 날'이라면서, "수원교구를 사랑하는 하느님께서 곽진상 주교를 수원교구에 보내주심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임명 영상을 보니, "곽 주교님이 가슴 떨리지만 두렵지만 수태고지를 들으신 성모님처럼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말씀으로 순종하시는 모습이 제게는 커다란 감동이었다."다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 말씀 그대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주님의 은혜가 수원교구와 주교님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김의태(베네딕토) 신부가 수원교구 사제단을 대표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이성효 주교님이 마산교구장으로 가신 후, 주교님들의 어깨는 매우 무거웠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신자들과 사제단의 마음 한구석에는 깊은 허전함이 있었다. 그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곽진상 주교님을 보내주셨다."며 곽진상 주교의 임명이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의 큰 기쁨임을 알렸다.
그리고, 아시아 최초 프랑스 거장 신학자인 앙리 드 뤼박 전문가인 곽 주교가 번역한 역설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설은 "예수그리스도 자체"라고 설명한 김의태 신부는 '코로나(시기) 학장'으로서 학생들의 고통 앞에 침묵하지 않고 함께 고통을 나눈 곽 주교는 신학생에게 늘 "프로블레마틱(Problématique)-그저 그렇게 살지 말고 언제나 문제의식을 갖고 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교님도 이 신앙의 역설을 살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렇게 살아주실 것인가요? 그래서 우리 교구 사제단과 모든 교우에게 희망이 되어 주실 것인가요?"라고 묻고는, "곽진상 주교님의 모토인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는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누구보다 열망하신 주교님께서 신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어 그들 안에 활동하는 성령의 뜻을 잘 살펴주실 것이라 믿는다."라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95만 수원 교구민을 대표하여 수원교구 평협 김우영 회장이 축사를 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이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한 김우영 회장은 학교와 본당에서 보여주신 것과 같이 "변함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수원교구 95만 평신도가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참 신앙인으로 지낼 수 있도록 목자의 지팡이로 주님의 길을 가르키며 잘 인도하여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교구 발전과 교구민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봉사해 주실 주교님께서 하느님의 보호하심 아래 항상 기쁘고 행복하게 주교직을 잘 수행하시도록 온 교구민과 함께 정성을 다해 기도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답사하는 곽진상 주교[하단 전문]
곽진상 주교는 ‘교구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하며, “주님께서 불러주신 나의 소명을 곰곰이 생각하고 가슴에 새기면서 교구 복음화와 보편교회를 위하여 온 마음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곽진상 주교의 서품식에는 곽 주교의 파리가톨릭대학교 유학 시절 은사 Rev.H-j.Gagey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H-j.Gagey 신부는 추후 인터뷰에서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유학 동안 논문도 탁월하게 마쳤기 때문에 언젠가 한국 교회를 위해서 큰 일을 하리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품식에 참석하게 되서 매우 기뻤다면서, “곽진상 주교님이 앞으로 단순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특히 앞으로도 신학자로서의 계속 연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신임 보좌 주교의 서품식은 주교단의 강복으로 끝마쳤다.

▴한국천주교회 주교단이 서품 미사를 마치며 강복하고 있다.

▴서품식 후 곽진상 주교와 한국천주교회 주교단 단체 사진
곽진상 주교의 서품식은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 천주교 수원교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서품식 후 정자동 주교좌성당 지하 강당에서 축하연이 열렸다.
최덕기 주교, 염수정 추기경, 이용훈 주교, 곽진상 주교, 조반니 가스파리 교황대사, 문희종 주교, 김종수 주교가 축하 케이크를 함께 자르고 있다.

▴교황 레오 14세 곽진상 주교 임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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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의 수원교구 곽진상 제르마노 보좌주교 임명 칙서
하느님의 종들의 종 레오 주교는,
지금까지 수원교구 서판교 본당 주임 신부로 있었던 사랑하는 아들, 곽진상 제르마노를 수원교구의 사제에서 포르마의 명의 주교로 선출하고 더불어 수원교구의 보좌주교로 임명하며, 그에게 인사와 사도적 축복을 전합니다.
나는,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에”,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로마 5,5 참조), 복음적인 희망을 증언하고자 힘쓰며, 나의 분배에 맡겨진 천상 은총의 보화를 베풀어, 교회를 자라게 하고 영혼들의 구원을 증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자적 책무에 따라, 수원교구 교구장이자, 존경하올 나의 형제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교구 생활을 돌볼 새로운 협력자의 도움을 누릴 수 있기를 최근에 요청하였기에, 나는 한국의 수원교구와 그 양떼의 유익을 위하여 나의 사도적 직무의 몫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는, 그대가 지금까지 수행해 온 직무들과 수원교구를 위하여 기울여 온 원숙함과 열성을 살펴보고, 그대가 주교단에 받아들여지기에 전적으로 합당하다고 판단되기에, 복음화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나의 충만한 사도적 권한으로써, 그대를 수원교구의 보좌주교로 임명하며, 동시에 포르마 주교좌의 명의를 부여합니다. 또한 주교 직무에 따르는 마땅한 권리를 허락하며, 이와 관련된 의무도 부과합니다.
그대는, 그대가 선택한 가톨릭 주교로부터, 전례 규범을 준수하면서, 로마 밖에서 주교 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법의 규정에 따라, 사전에 신앙 고백을 선언하고, 나와 내 후계자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여, 나는 그대가 수원교구 주교와 함께 거룩한 사업에 협력하는 가운데, 주교직의 열성을 다하도록 권고하면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그 배필이신 성 요셉의 전구를 청하며, 그대가 그리스도의 영광과 이웃의 봉사를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과 기꺼운 자비의 불로써 불타오르게 해 주시기를 주님께 간청합니다.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년인 2025년 12월 20일, 나의 재위 제1년에.
교황 레오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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