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양평지구(지구장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 9개 본당(구산·미사강변·신장·서하남·양수리·양평·용문·하남·풍산) 청소년 100명이 견진성사를 받고 신앙 안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2월 28일(토) 오전 11시 구산 성당(주임 손용창 베드로 신부)에서는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주례로 중·고등학생 견진성사가 거행됐다. 이날 미사와 견진성사는 제2대리구 사무처장 배명섭(안드레아) 신부와 하남‧양평지구 사제단이 함께 집전하며, 견진 대상자들을 축복하고 기도했다. 이날 미사는 지난 2월 11일 주교로 서품된 곽진상 주교의 첫 공식 지구 방문이기도 했다.

▴2월 28일 구산 성당에서 거행된 하남·양평지구 청소년 견진성사에서 곽진상 주교가 견진 대상 학생의 머리에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고 있다.
곽진상 주교는 “견진성사를 받는 사람은 이 도유를 통하여 성령의 인호를 받는다.”며, “이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사람으로 받아들이셨다는 표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곽진상 주교는 견진 예식을 통해 대상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유를 바르며 성령의 은총을 전했다. 견진을 받는 학생들은 세례의 은총을 더욱 굳건히 하고, 신앙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견진성사는 세례성사를 완성하는 성사로, 성령의 은사를 통해 신앙을 증거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도적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의미를 지닌다.

▴곽진상 주교가 사제단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곽진상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령의 의미와 견진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진상 주교는 “오늘은 성령께서 내려오시는 날”이라며 “‘주님 당신의 영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화답송처럼, 성령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견진성사는 세례의 은총을 굳건히 하고, 성령의 힘으로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깨닫고 실천하게 하는 성사”라면서, “태초부터 계셨고, 예수님과 사도들에게 임하셨던 바로 그 성령이 오늘 이 자리에도 똑같이 임한다는 믿음으로 참여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제 우리는 성령의 은총을 받은 신앙인으로서 굳건하게 믿음을 지키고 살아갈 힘을 받았다.”고 한 곽진상 주교는 “성령께서 주시는 용기와 지혜로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길” 당부했다.

▴곽진상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곽진상 주교는 견진을 받은 학생들이 성령의 인도 안에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곽진상 주교는 강론에서 ‘도유(塗油)’의 의미를 언급하며, “기름부음을 받은 이를 그리스도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께 축성되어, 구세주이자 메시아로 파견된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도들로부터 2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에 따라,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안수와 도유를 통해 성령이 임하도록 청하는 것이 견진성사”라고 설명했다. 대부의 인도를 받아 나온 청소년 견진 대상자에게 곽진상 주교가 도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주교 강복 후 본당별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성령의 은총 속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월 28일 구산 성당에서 거행된 하남·양평지구 청소년 견진성사는 곽진상 주교와 사제단 강복으로 끝마쳤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청소년들과 신자들이 깊은 절로 응답하고 있다.
취재·사진_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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