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천주교 수원교구 ‘성유 축성 미사’가 4월 2일(목) 오전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교구장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성유 축성 미사’에는 수도자, 신학생, 평신도 1천여 명이 참례했다.
‘성유 축성 미사’를 통해 주교는 주교와 신부들의 일치와 친교를 드러내며, 한 해 동안 사용할 성유들을 축복하고 축성한다.

▴성주간 목요일인 4월 2일(목) 오전,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는 '2026년 천주교 수원교구 성유 축성 미사'가 거행됐다.
특별히 올해 ‘성유 축성 미사’에서는 교구 청년들이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모시고 사제단에 앞서 입장했다. 또한, 성유 축성 미사 후에는 수원교구 진출 50주년을 맞이한 미리내 천주성삼성직수도회,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와 25주년을 맞는 파리외방전교회에 대한 감사장 수여를 비롯해, 금경축‧은경축 사제 축하식도 진행됐다.


▴‘성유 축성 미사’를 시작하며,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입장하고 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특별히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제직과 성체 성사를 제정하신 그 신비를 기념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제 서품 50주년과 25주년을 맞이한 사제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 특별 희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주교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발생한 전쟁을 겪고 있는 이 혼탁한 시대에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은 사랑과 자비, 용서, 평화의 길을 제시한다.”면서, “희년을 보내면서 더욱 성화된 삶, 더욱 주님 마음에 드는 삶으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027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될 젊은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의 또 다른 형제요 자매들”이라고 한 이 주교는 “세계청년대회는 온 세계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참 복음을 전하고 교회의 오랜 전통과 신심, 순교정신, 영적 자산과 가치를 보여줄 귀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성유 축성 미사’에서 이용훈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강론대 앞에 WYD 성모 성화가 놓여 있다.
미사 중, 사제들의 서품 갱신서약이 있었다. 사제들은 주교와 사제단의 일치의 표시로, 수품 때에 교구장 주교께 한 약속을 갱신했다.

▴사제들이 “거룩한 직무에 충실하여, 주님을 닮고 주님과 일치”할 것과,
“성찬례와 거룩한 전례를 집전하여 하느님의 신비를 충실히 관리하고, 그리스도를 따라 교도직을 성실히 이행하며, 신자들의 영신 구원에만 힘쓸 것”을 서약하고 있다.


▴촛대, 향료, 빵과 포도주와 축성될 기름이 행렬과 함께 운반되고 있다.

▴교구장대리 곽진상 주교가 병자 성유를 축복하고 있다.

▴총대리 문희종 주교가 예비신자 성유를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성품성사 때 사용할 축성 성유, 즉 크리스마 성유를 축성”하기 위해,
올리브 기름에 발삼 향료를 섞어 크리스마 기름을 만들고 있다.


▴'2026년 천주교 수원교구 성유 축성 미사' 거행되고 있다.
미사 중에는 한 해 동안 교회에서 사용할 병자 성유와 예비신자(성세) 성유, 축성(크리스마) 성유가 축복·축성됐다.

▴'성유 축성 미사'에서 수원교구 진출 50주년을 맞이한 ‘미리내 천주성삼성직수도회’에 감사장이 수여되고 있다.
“1976년 9월 24일 수원교구 진출한 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는 ‘성모성심을 통하여 천주성삼께 영광’이라는 모토 아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성화된 삶을 지향하고, 성모님의 삶을 본받아
기도와 희생의 영성으로 교회의 쇄신과 사랑의 회복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용훈 주교가 수원교구 진출 50주년을 맞이한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1976년 9월 24일 수원교구 진출한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는 설립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성모성심의 영적 모성을 살아가며, 본당 사도직과 교육·의료·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도직을 통해 교회와 이웃을 위한 헌신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


▴이용훈 주교가 수원교구 진출 25주년을 맞이한 ‘파리외방전교회’에 전달할 감사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1658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파리외방전교회는 2001년 4월 30일에 수원교구에 진출하여
아시아 지역 내 선교와 교육, 의료 활동을 통해 지역 교회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특별히 한국 교회 초기 신앙 공동체의 형성과 확산에 헌신한 선교사들의 노력은
오늘날까지 굳건한 한국 천주교회 신앙의 밑거름이 되었다.
올해 사제 서품 50주년과 25주년을 맞이한 사제들을 위한 축하식이 진행됐다.
은경축을 맞이한 사제는 총 18명이다.
김정곤(토마스)‧이정훈(이레네오)‧박한현(요셉)‧이종덕(가밀로)‧한기석(마카리오)‧김종남(요셉)‧김민호(요셉)‧이철구(요셉)‧김태규(방그라시오)‧홍요셉(요셉)‧안준성(마티아)‧박경민(베네딕토)‧한영기(바오로)‧유승우(요셉)‧유주성(블라시오)‧박두선(바오로)‧김선복(베드로)‧안상일(요셉) 신부

▴이용훈 주교가 사제 서품 25주년을 맞이한 사제들과 포옹하고 있다.

▴은경축 사제 대표로 김태규 신부가 인사하고 있다.
김태규 신부는 “‘사제는 땅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서 사제가 되고, 서품제의를 입고 하늘을 보고 누워서 삶을 마치는 삶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18명의 동기들은 서품제의를 입고 하늘을 보고 누울 그날까지 하느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고자 부단히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금경축을 맞이한 황규철(비오)‧김학렬(요한 사도)‧송병수(시몬)‧송현석(마르코) 신부를 위한 축하식도 마련됐다.

▴금경축을 맞은 (왼쪽부터) 송현석 신부, 황규철 신부, 김학렬 신부, 송병수 신부가
신학생들이 준비한 축가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듣고 있다.

▴금경축 사제를 대표해 김학렬 신부가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하느님의 은총과 수원교구의 보호 안에서 무사히 50년을 사제로 살아왔다.”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한 김학렬 신부는 수원교구 초대 교구장 윤공희(빅토리노) 주교가 사제들에게 당부한 “지나간 과거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드리고 미래는 주님의 섭리에 맡겨드리고 현재는 주님의 사랑에 맡겨드리면서 항상 주님의 평화를 유지하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학렬 신부는 후배 사제들은 학문적 전통이 유지되는 반듯한 한국천주교회를 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천주교 수원교구 성유 축성 미사'는 주교단과 사제단 강복으로 끝마쳤다.

▴주교단과 금경축 사제단 기념 사진

▴주교단과 은경축 사제단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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