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주년의 절정을 이룬 ‘주님 부활 대축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문희종 주교, 교구장대리 곽진상 주교는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과 아동공동생활가정 성 요한의 집‧성 야고보의 집,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에서 ‘특별한’ 부활 대축일을 지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인 4월 5일(주일) 오전,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시설장 이미현 크리스티나)’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 주교는 거주 장애인들과 봉사자와 함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4월 5일(주님 부활 대축일), ‘바다의 별’에 도착한 이용훈 주교가 이용자, 봉사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은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다.

▴미사는 이용훈 주교 주례,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사제단,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유승우(요셉) 신부, 부국장 이규현(가롤로보로메오)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사도 10,34)라는 베드로 사도의 고백을 함께 묵상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며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 이 주교는 ”힘들 때도 지칠 때도 있겠지만,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콜로 3,2)라는 말씀처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계심을 잊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 한가운데, 우리 공동체에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라.”면서, “그런 면에서 바다의 별은 하느님의 사랑이 가장 아름답게 눈부시게 빛나는 공동체”라고 격려하며 강론을 마쳤다.


▴4월 5일, ‘바다의 별’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이용훈 주교가 미사에 참례한 이들과 반갑게 부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총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는 군포시에 위치한 아동공동생활가정 성 요한의 집‧성 야고보의 집(원장 허보록 필립보 신부)을 방문해 입소 아동, 청소년과 함께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5일 부활 대축일 오전, 성 요한의 집‧성 야고보의 집에서는 총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 허보록 신부(파리외방전교회), 제1대리구 사무처장 이강건(빈첸시오) 신부, 제1대리구 청소년2국장 한용민(그레고리오) 신부 공동집전으로 대축일 미사가 봉헌됐다.

▴부활 대축일, 성 요한의 집‧성 야고보의 집을 방문한 문희종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강론에서 문희종 주교는 복음서에 나오는 성지와 유적지를 근거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건은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주교는 그룹홈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독수리처럼 세상을 넓고 높은 데서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러한 자세로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항상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자기 능력에 맞는 전문가가 될 것”을 강조했다. ”미래 계획을 잘 짜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면, 삶을 멋지게 살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미사에는 과천 성 베드로의 집 가족공동체, 후원자, 봉사자들도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문 주교는 그룹홈 가족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아동, 청소년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눈을 맞췄다. 그리고, 정성껏 준비한 부활 선물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교구장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는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를 방문해 부활절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수녀회와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아동양육시설 성심원 아동 40여 명, 인근 신자들이 함께했다.

▴곽진상 주교가 5일 오전,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며 강론을 하고 있다.
미사는 곽진상 주교 주례, 성사전담 김한철(율리아노) 신부, 제2대리구 사무처장 배명섭(안드레아)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곽진상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곽진상 주교는 강론에서 “세상이 보여주는 진리는 순간적으로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 죽임을 당한 예수가 승리했다”며 “예수의 부활은 죽음 이후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세상의 논리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학생들이 제1독서와 예물봉헌을 담당했다.

▴학생들은 기타와 오르간 연주로 성가 반주에도 참여했다.
성가 반주를 맡은 라파엘 군은 “부활절 미사를 잘 준비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매일 30분씩 기타 연습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함께 반주를 맡은 시몬, 필립보 군과 미사 끝까지 아름다운 화음을 제공했다.
미사 후 곽 주교는 성심원 아동들에게 조립식 장난감과 생활용품 구입이 가능한 상품권을 부활절 선물로 전달했다. 곽 주교의 방문에 한껏 기뻐한 아이들은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거나 주교복과 주교관(모관)를 직접 만지며 성소에 대해 질문을 하고 어느 때보다 잊지 못한 즐거운 부활절을 보냈다.
사진,취재_ 서전복(안나)‧임지훈(베드로) 수원교구 명예기자,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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