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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포토] 이용훈 주교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9-21 조회수 : 97

“48년 사목 인생 속 진솔·인간적 면모 발산”

하상출판사 설립 15주년 기념… 독자 300여 명과 따뜻한 소통의 장 마련


수원교구 하상출판사(사장 이재현 신부)가 설립 15주년을 맞아 9월 19일(토) 오후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이용훈 주교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이용훈 주교의 저서 『느지지 소년의 사제 일기』를 중심으로 이 주교의 48년 사목 인생과 신앙 여정을 나누며 사목자로서의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사제‧수도자‧신자 및 독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9.19. ‘이용훈 주교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300여 명의 독자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하상출판사 부사장 고 크리스티나 수녀(성 바오로딸 수도회)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따뜻한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느지지 소년의 사제 일기』와 관련한 북콘서트답게 ‘느지지’의 뜻에 대한 첫 질문이 이용훈 주교에게 주어졌다. 이에 이 주교는 ‘느지지’는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마을 이름이라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느지지 공소와 공소 예절 등 어린 시절 신앙 이야기를 이어갔다.


패널로 참가한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 씨는 독자들을 대표해 책 속 내용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3시간 성체조배를 어떻게 하시는지’에 관한 질문에 이 주교는 “침묵 속에 머물 때 비로소 진정으로 보이는 모습이 있다.”며 “침묵 속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사목자로서의 따뜻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성 프란치스코에 대한 지극한 애정도 드러냈다. 사제 서품 성구를 프란치스코 성인의 말씀에서 따 오기도 한 이 주교는 평생을 ‘세상의 명예와 돈을 다 버리고 한평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 많은 성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성인이 가장 예수님을 빼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성인의 영성을 따라 선행하고 가진 것을 나누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9. 북콘서트에서 고 크리스티나 수녀와 임선혜 씨가 이용훈 주교의 사제 서품 성구에 대해 듣고 있다.

서품 성구는 “주님, 제 눈을 들어 형제들에게 요긴한 것이 무엇인지 보게 하시고, 제 귀를 열어 형제들이 부르짖는 바를 듣게 하시고, 제 마음을 열어 형제들을 돕게 하소서.”라는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이다.


클래식 음악과 함께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용훈 주교의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이어졌다. 

OX 퀴즈와 밸런스 게임에서 이 주교는 ‘신학교 시절 부모님이 그리워 울었던 경험, 하지 말라는 행동을 했던 일화, 고해성사를 보기 싫었던 적이 있었다. 사제가 안 됐다면 학자나 연구원이 됐을 것’이라는 등 솔직담백한 답변을 해, 독자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겪었던 오해와 소문에 대한 회고를 전할 때는 한 인간으로서의 솔직한 고민과 진정성을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2026.09.19. 북콘서트 중 OX 퀴즈에 답하는 이용훈 주교.

진솔하고 인간적인 사제 이용훈 주교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북콘서트는 개인적인 삶부터 수원교구장이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으로서의 공적인 삶까지, 이용훈 주교의 안팎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현재까지 19권의 저서를 낸 이 주교는 1984년부터 매일 일기를 써왔다며, 일기와 교수 시절의 강의록, 미사 강론 등을 데이터베이스 삼아,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19. 북콘서트에서 이용훈 주교가 임선혜 씨와 가톨릭성가 61번 “주 예수와 바꿀 수는 없네.“를 함께 부르고 있다. 이 곡은 이 주교의 애창 성가이기도 하다.


저서의 주요 내용과 신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진솔한 대화를 이어간 이용훈 주교는, 끝으로 참석자들에게 “계획성 있는 삶을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계획을 잘 세운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사회인으로서 보람되고 회복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9. 북콘서트에는 사제, 수도자, 신자는 물론 비신자 독자까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이용훈 주교의 첫 북콘서트이다. 이 주교는 책을 19권 집필했지만, 이제껏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를 연 일이 없다.


북콘서트를 마무리하며 ‘경품 추첨’이 있었다. 이용훈 주교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 43명에게 묵주와 자신의 저서, 와인을 선물하고,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6.09.19. 북콘서트에서는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뤄졌다. 

이용훈 주교는 당첨된 독자들에게 자신의 묵주, 도서와 와인을 선물했다.



▴2026.09.19. ‘이용훈 주교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에서는 첼리스트 이호찬(요한 사도) 씨와 피아니스트 정유리(마리아) 씨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 씨와 함께 책의 감동을 더하는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임선혜 씨는 기도의 마음을 담아 ‘아베마리아’, ‘님 하나시며’ 등을 불러 더욱 풍요로운 북콘서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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