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전시] 2026년 「배움을 잇다. 안법(安法)」
2026. 11. 17. ~ 2027. 8. 29.
안성맞춤박물관 2층 작은전시실
근대기 천주교는 신앙의 전파와 함께 교육과 의료, 구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넓히고자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909년 프랑스 선교사 공베르 신부가 설립한 안법학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안성에 근대교육의 길을 열었다.
안법학교는 교리와 일반교육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는 향토교육에도 힘썼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배우며 변화하는 시대를 경험했고, 학교는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또한 고문서를 비롯해 안성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담긴 다양한 자료를 수집·보존하며 지역의 기억을 지키는 역할도 수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법고등학교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2009년 안성맞춤박물관에 기증한 자료를 중심으로, 박종권·임종순 기증자료와 안법고등학교 및 안법학교 총동문회 소장자료를 함께 소개한다. 교과서와 학적부, 졸업사진, 학생들의 기록 등을 통해 안법학교의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경험한 시대의 변화를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 전달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체의 중심이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학교에서 시작된 배움은 졸업생들의 활동과 나눔으로 이어졌으며, 오랜 시간 수집하고 보존해 온 자료들은 오늘날 박물관에서 안성의 역사를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출처 : 안성맞춤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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