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야탑동성당(주임 장동주 바르톨로메오 신부) 초등부 주일학교에서는 성탄을 맞이하여 12월 23일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행사를 마련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갖고 있던 물건 중 작아지거나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다른 친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아나바다시장을 연 것이다. 
 

  각자 깨끗이 정리하여 행사장에 가져온 물건들에 가격을 매겨 친구들에게 팔기도 하고 서로 가격을 흥정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특히 이날 서로 물건을 사고 팔아 모은 수익금 5십만원은 암투병을 하던 아버지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어려운 형편의 친구에게 전달되었다. 가난하게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맞이해 조그마한 정성들을 모아 나눔을 실천한 야탑동성당 초등부 어린이들은 더욱 뜻있는 성탄을 맞이하게 되었다.